'자연친화거리' 구리시 광로 주변에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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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기도 구리시 토평택지개발지구내를 지나는 광로(廣路)를 중심으로 고구려시대를 재연하는 '역사거리' 와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자연친화거리' 가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구리시는 25일 80억여원을 들여 43번 국도에서 토평동을 잇는 광로(길이 1천5백m.너비 73m)주변을 역사거리로 만든다고 밝혔다. 이 거리에는 고구려 성곽을 비롯, 아차산성.벽화 등이 있는 온달장군 광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아파트단지 인근 장자못 주변에 수생식물.자생식물 등이 있는 근린공원을 만들어 자연친화거리로 조성키로 했다.

구리시는 공사가 완료되면 한달에 한차례 정도 광로 전역을 자동차 없는 날로 정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하고,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는 자전거도로(길이 2㎞.너비 3m)도 개설할 방침이다.

한편 토평택지지구에는 현재 5천7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 중이거나 완공됐으며 일부는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했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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