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25일 대우차 정리해고 규탄 집회 중 불법시위를 벌인 혐의로 남궁원(34·대우차사태 공동투쟁본부 홍보담당)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인천교대 앞길에서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인 혐의다.
민주노총 노동자와 대우차 노조원 등 2천여명은 이날 오후 2시쯤 부평역 집회가 경찰의 원천 봉쇄로 무산되자 인근 인천교대 앞 왕복 8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병 3백여개를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전경 9명과 시위대 25명 등 34명이 다쳤으며,경찰은 현장에서 46명을 연행해 남궁씨 등 4명을 제외한 42명은 훈방했다.
인천=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