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교과서 검정 압력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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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연합] 일본 우파 학자단체의 역사교과서 검정 문제와 관련, 아사히(朝日)신문과 대립하고 있는 산케이(産經)신문은 23일 또다시 논설을 통해 아사히 신문의 논조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일본 우익 진영의 입장을 대변해 온 산케이는 이날 '검정에 압력을 가하려는가' 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검정 중에 있는 특수 교과서에 대한 아사히의 비판은 검정 불합격을 기대하는 내용으로 규칙 위반의 혐의가 짙다" 고 주장했다.

논설은 또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우려와 비난의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아사히의 지적은 한.중 양국의 반발을 기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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