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졸업자 53%만 취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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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올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취업대상자 중 2월 현재 절반 정도만이 직장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9~15일 전국 47개 대학의 취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취업자는 12만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졸업자(25만8천7백67명) 중 진학자.입대자를 제외한 취업대상자 22만 4천7백67명의 53.4%다.

지난해(4월 1일 기준)는 56%였다. 지역별로 서울 등 수도권 소재 대학이 56.1%, 지방 소재 대학은 52.0%로 나타났다.

전국 40개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도 72%로 지난해 79.4%보다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률도 62.4%로 지난해 68.2%보다 하락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 침체에 따라 대기업.금융업.제조업 분야의 채용인원이 격감했다" 면서 "4월 1일을 기준으로 집계하더라도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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