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영화] EBS '맥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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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맥 심 (EBS 오후 2시)=1910년대 프랑스 상류사회를 소재로 그들의 생활상.사랑관 등을 보여준다. '보석강도' '25시' 등을 연출한 프랑스 감독 앙리 베르누이의 작품이다. 깔끔한 외모와 매너로 상류사회 여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맥심(샤를르 보이어)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그려냈다.

맥심은 경마.여자 때문에 파산한 중년남자. 사치스런 생활을 하는 한 부자 청년의 도움을 받으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청년이 외모는 아름다우나 성격이 거만한 여인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해온다. 반면 맥심은 오히려 그 여인과 연인이 되는데…. 이들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일그러진 상류사회를 꼬집고 있다. 1958년작. 원제 The Max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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