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hot.co.kr' 500,000,000원에 경매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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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시작가격을 무려 5억원으로 정해놓은 인터넷 도메인 경매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닷컴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최근 인터넷 도메인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인터넷을 통해 연예인을 선발.교육하는 캐스트넷(http://www.castnet.co.kr)은 야후코리아와 함께 21일 'hot.co.kr' 도메인의 경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경매는 캐스트넷과 야후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3월 3일까지 열흘간 계속된다.

이 도메인은 기억하기 쉬운 영문 세글자로 돼 있는 데다 인기 가수의 이름과도 같아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예정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다.

캐스트넷의 김온 실장은 "hot가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인터넷 비즈니스에 적합하다" 며 "기업.개인들의 문의가 쏟아져 매각을 낙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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