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문건 여권 인사가 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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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간지 시사저널은 21일 지난 13일 보도한 이른바 '반여(反與) 언론대책 문건' 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 건네받은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이로써 언론사 세무조사가 철저히 기획돼 진행되는 '언론 길들이기 공작극' 임이 밝혀졌다" 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은 "문제의 '여권 인사' 가 누구인지도 불명확하며, 따라서 문건 역시 출처불명" 이라고 반박했다.

시사저널은 '취재기자 후기' 를 통해 "언론개혁을 신봉하는 여권 인사로부터 문건을 받았으며, 취재과정에서 공정거래위가 조사에 들어간다는 말을 들은 지 이틀 후 착수 발표가 나왔다" 고 말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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