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국내 쇠고기지원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회는 21일 정무.국방위 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노동관계법 개정 여부, 병역비리 수사의 문제점 등을 따졌다.

재경위에서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은 "대우차에 워크아웃 이후 1년6개월간 하루 50억원꼴로 투입됐다" 며 "해외매각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느냐" 고 물었다.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의원은 "대우차는 헐값에 매각하기보다 철저한 자구노력으로 기업가치를 높인 후 처리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국방위에서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야당을 상대로 벌인 병역비리 수사는 여론조작용이 아니었는가" 라며 "신성한 병역의무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경위를 밝히라" 고 요구했다.

서영훈(徐英勳)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보건복지위 답변에서 "조만간 북한적십자회 장재언(張在彦)위원장을 만나 우리 쇠고기를 보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볼 용의가 있다" 고 밝혔다.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은 "복수노조 유예시 비정규직이 상대적으로 열악해진다는 점은 인정한다" 며 "권익보호를 위한 보완대책을 강구하겠다" 고 말했다. 엄낙용(嚴洛鎔)산업은행 총재는 재경위 업무보고에서 "대우차 매각협상은 구조조정 계획이 구체화하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 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北 정보의 결정판 '북한네트' (http://nk.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