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버스전용차로제 12인이상·평일실시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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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내년 3월부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 차량을 12인승(현재 9인승)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용차로 구간을 경부고속도로 반포~증약의 1백58.7㎞(현재 서초~신탄진.1백37.4㎞)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토.일요일 및 공휴일과 설날.추석 등의 특별수송기간 외에 평일 출.퇴근 시간에도 전용차로제를 시행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정부는 교통개발연구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용 개선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시민단체.경찰청 관계자 등으로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내년 2월까지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작업반은 앞으로 구간.시간대별 교통량 변화에 대한 실질 검증과 개통 예정 고속도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상반기 중 도로교통법 시행령을 개정해 명절 등 필요시 전용차로 통행 허용차량을 경찰청 고시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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