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고인돌' 신용카드 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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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북 고창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비씨카드.농협 등과 손잡고 '고창 고인돌 카드' 를 제작, 발급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인돌 그림이 디자인 된 이 카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창 고인돌군이 지난해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고인돌 카드 사용금액의 일정 부분이 고창군 발전기금으로 적립된다.

카드 발행 매수가 5천매 이하일 경우 사용금액의 0.1%, 5천매 이상일 때는 0.2%가 기금으로 쌓인다.

그동안 다른 지자체들이 단순한 애향카드를 만든 적은 있지만 관광자원과 접목시켜 홍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는 고창군이 처음이다.

이호종(71)군수는 "고인돌 카드는 쓰면 쓸수록 지역발전에 도움도 되고 관광홍보에도 도움이 된다" 며 "주민들은 물론 서울.전주 등에 나가 사는 출향인사들에게 적극 권하겠다" 고 말했다.

고창=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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