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코리아' 뮤지션들 내한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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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지난해말 출시돼 호평받았던 가요 재즈 모음집 '재즈 코리아' 제작팀인 '조윤성과 친구들' 이 '웰컴 투 재즈 코리아' 라는 제목으로 내한 콘서트를 연다.

'재즈 코리아' 는 우리 가요를 재미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사진)씨가 편곡하고 조씨를 비롯한 버클리 음대 출신 재즈 뮤지션들이 연주한 음반이다.

많은 재즈 평론가로부터 음악적 완성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특히 일반 대중의 정서와 감성을 제대로 꿰뚫어 한국 재즈의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이들은 조씨를 비롯해 이탈리아 출신 키아라 치벨로(보컬), 버클리 음대 교수인 로버트 카우프만(퍼커션).존 록우드(베이스), 스페인 출신 헤수스 산탄드로(색소폰) 등 다섯명. 모두 정상급 연주자로 인정받는 실력파 뮤지션들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태진아의 '옥경이' ,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 이소라의 '청혼' '난 행복해' ,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등을 살사.트위스트 등 다양한 양식의 재즈로 편곡한 '재즈 코리아' 수록곡들을 들려준다. 9일 오후 8시 서울 프라자호텔. 02-540-3541.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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