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면회소 8.15때 가동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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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북 적십자 회담 이병웅(李柄雄)남측 수석대표는 1일 "북한측이 우선 금강산에 면회소를 설치해 오는 8.15 때부터 가동할 것을 제안했으며 우리측은 4월 중 판문점 면회소를 가동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고 밝혔다.

적십자 회담을 마치고 이날 서울에 돌아온 李수석대표는 "3월 실시할 이산가족 서신 교환은 우표를 붙이지 않고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관을 통해 주고받는 형식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를 열고 서신 교환 확대를 위해 판문점 '자유의 집' 에 우편물 교환소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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