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힐러리 이기기 어렵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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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뉴욕=연합]지난해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경합을 벌이다 중도하차한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회고록 출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아니 시장은 출판사를 물색 중이라는 '데일리 버라이어티' 의 보도에 대해 "상당 부분 근거없는 얘기" 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31일 "그가 이미 6개 이상의 출판사를 대상으로 회고록 출판 설명회를 했다" 고 보도하면서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힐러리가 최근 백악관 생활 회고록을 집필하는 대가로 출판 사상 최고액인 8백만달러(약 1백억원)의 계약금을 받기로 한 기록을 줄리아니가 깰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줄리아니의 한 측근은 "몇몇 주요 출판사가 입찰 도중 빠졌지만 입찰액은 2백만달러를 넘어선 상태" 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힐러리의 기록을 깨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판업계는 그가 어떤 내용의 책을 몇권이나 쓸 지 등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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