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노동조합 두달 만에 파업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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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시설부문 민영화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전면파업을 벌여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노동조합이 1일 업무에 복귀했다.

과기원 노조는 이날 "시설직 직원 41명의 희망퇴직서를 제출하고 퇴직한 직원의 일부는 재고용하기로 경영진과 원칙적 합의가 이뤄져 파업을 푼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달 동안 마비상태나 다름없는 파행을 겪었던 KAIST의 연구기능이 정상화했으며,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황규섭(40)위원장 등 노조간부 11명은 이날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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