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지출 3년째 내리막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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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일본 봉급생활자들의 소비지출이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총무청의 2000년 가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소비지출은 월평균 34만9백77엔으로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 지출한 돈이 전년보다 0.6% 감소, 98년 이후 3년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같은 감소폭(전년비)은 98년 1.8%, 99년의 1.7%와 비교할 때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 총무청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개선돼 소비지출의 감소 추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 같다" 고 설명했다.

도쿄〓남윤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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