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크 "NMD 군비경쟁 불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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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토리노(이탈리아) AFP=연합]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사진)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강행하고 있는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 구축이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29일 경고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이탈리아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우려는 NMD가 전세계의 새로운 군비경쟁을 불러일으키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그것은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는 기술" 이라며 공공개발 원조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에 이러한 비용을 쓰는 모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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