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수표로 돈 세탁 불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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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고(國庫)에서는 돈 세탁이 될 수 없다."

30일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잘라 말했다.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의 '국고수표를 매개로 한 돈 세탁론' 에 대해 쐐기를 박으려 한 것.

이 관계자는 "문제의 총선자금은 국고수표를 역추적해 조사한 것이며 안기부 예산에서 나왔다" 고 강조했다.

▶예산회계법상 세입처리 없이 외부 일반자금이 국고은행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국고수표는 일반 '자기앞수표' 와 '국고수표' 라고 큰 글자가 찍힌 완전히 다른 수표라는 것.

특히 국고수표는 국고에서 나올 때부터 어디로 가는지를 일일이 장부에 기록하게 돼 있고, 이 수표를 받은 은행에서도 그 돈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를 일일이 확인하게 돼 있다고 한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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