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외나로도에 '우주센터'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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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첫 우주센터가 2005년까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외나로도.지도)의 1백50만평 부지에 건설된다.

과학기술부는 30일 지난 2년여 동안 전국 11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우주센터 입지를 검토한 결과 이곳이 가장 적합한 곳으로 평가돼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우주센터 건설에 나서 5년 뒤부터는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등 우주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우주센터 건설에는 총 1천3백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전체 부지 중 5만평에 발사대.로켓조립동.인공위성 추적 장비실 등이 들어선다.

이 센터는 우선 고도 1천㎞ 내외의 저궤도에 올려 사용하는 과학위성이나 다목적 위성 등의 발사에 활용하게 된다. 정부는 2015년까지 다목적 위성 4기, 과학위성 5기 등 9기를 이 센터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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