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재해 자동으로 알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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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기도 파주시는 농사와 자연재해 관련 정보를 주민들에게 수시로 알려주는 '농업재해 자동통보 시스템' 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30일 "다음달 말까지 농업기술센터 내에 컴퓨터 1대와 자동전화 8회선을 확충해 재해에 취약한 5천여 농가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상황이 발생하면 농업기술센터 내 컴퓨터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알려주는 방식이다.

통보 대상 정보는 병.해충 긴급 방제를 비롯, ▶중요하거나 긴급한 기상 상황 ▶수해와 설해 예방과 대처 요령 ▶작목별 농작물 관리 요령 등이다.

대상 농가는 벼.장단콩을 재배하는 전체 가구와 과수.축산.원예 가구중 일부다.

이를 위해 시는 각 읍.면.동 별로 재해에 취약한 우선 대상 농가를 선정하고 있다.

시는 이어 내년 말까지 자동 전화 회선을 두 배 가량 늘려 1만여 전체 농가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통보 내용도 작목별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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