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악지역에 터널 4곳 뚫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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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강원도 내 산악지역에 평창~홍천을 잇는 보래령 터널 등 4개 터널이 새로 뚫린다.

도는 29일 지방도 37곳 22.85㎞를 확.포장하는 2001년 지방도 정비사업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올 하반기에 보래령 터널을 비롯해 양구~해안의 돌산령 터널, 태백~삼척의 신리재 터널, 인제~양양의 조침령 터널 등의 공사를 시작해 2006년 준공키로 했다.

또 양양 어성전~강릉 삼산, 홍천 모곡~춘천 발산 등 4곳의 도로 확.포장공사가 추진되며 홍천 화양교, 횡성 새재교, 풍암교, 영월 대야2교 등 낡아 사고위험이 높은 다리도 보수한다.

지방도 정비사업에는 도비 3백15억원 등 모두 7백88억여억원을 투입하는데

도는 이들 사업으로 연간 42만2천명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각종 장비와 자재의 경우 도내 자원을 우선 사용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공사 중인 솔치 터널.배일치 터널.신술 터널.문의재 터널.노나무재 터널 등 5개 터널은 올해 안으로 준공되거나 임시 개통된다.

도 관계자는 "터널이 완공되면 도내 어디든 2시간대에 다닐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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