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금리 6%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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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시중 은행의 예금금리 인하가 가속화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27일부터 개인 고객이 가입하는 1년짜리 특판 정기예금 금리를 연 7.2%에서 연 6.7%로 내리기로 했다.

또 기업 고객에게 적용하는 본점 고시금리(1년)는 국민은행의 경우 연 6.5%에서 6%로, 주택은행은 6.5%에서 6.2%로 인하했다.

외환은행도 26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의 고시금리를 6.5%로 낮추고 영업점에서 개인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최고 금리를 연 7%로 조정했다. 한미은행도 다음달 초 고시금리와 영업점 우대금리를 모두 내릴 방침이다.

이번 국민.주택은행의 예금금리 인하에 따라 개인 고객들이 창구에서 가입하는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대부분 연 6.7~7%대로 낮아졌다.

은행예금 금리는 일반적으로 본점 고시금리에 개별 영업점에서 정하는 우대금리를 덧붙이는 형태며, 거래실적과 가입금액에 따라 우대금리 폭이 달라진다.

제일은행의 경우 영업점 우대금리가 없으며 가입 금액에 따라 본점이 정한 단일금리를 적용한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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