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소년가장에 입시 가산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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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서울대는 내년 입시부터 소년소녀 가장과 영세민 가정의 수험생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대 유영제(劉永濟)입학처장은 19일 "2002학년도 정시모집 비(非)교과영역 평가에서 소년소녀 가장 및 영세민 자녀에게 일정 한도의 가산점을 부여, 정원내 1%범위(39명)내에서 선발하는 것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劉처장은 "국립대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소외계층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이같은 방침을 세웠으며, 구체적으로 가산점을 얼마나 줄 것인가는 추후 발표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00학년도의 경우 부모가 모두 사망한 서울대 입학생은 9명이었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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