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내달부텀 감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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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빈 AP〓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회복을 겨냥해 내달부터 원유생산을 하루 1백50만배럴 줄이기로 17일 합의했다.

OPEC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원국 임시 각료회담을 마친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3월의 정례회의에서 필요할 경우 추가 감축을 모색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경파인 이란은 3월에 50만배럴의 추가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감산을 앞두고 이미 상당폭 올랐던 국제 유가는 감산결정 이후 하락했다. 17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전날보다 배럴당 94센트 떨어진 29.35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75센트 하락한 24.7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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