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1월 18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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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1969년 1월 18일 일본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는 학생운동 조직 전공투(全共鬪)와 경찰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돌과 화염병, 가스탄과 물대포가 오간 끝에 경찰은 다음날 새벽까지 6백여명을 체포했고, 학생운동은 급속히 와해됐다.

그 후 취직하기 어려웠던 전공투세대 상당수가 만화주간지 편집장 등 출판만화계에 진출했다.

일본 만화에 학생운동의 흔적이 나타나는 것은 그 때문일까.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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