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값이 싸면 불편함도 감수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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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한번만이라도 정직한 검찰의 모습을 보고 싶다. " -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 안기부 자금 수사와 관련, 자금 실체에 대해 검찰의 말이 자주 바뀐다며.

▷ "집권 당이 자생하려면 총재에게 직언해야 한다. " - 민주당 조순형 의원, 17일 당무회의에서 "야당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악용하는 데도 집권당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방탄국회 거부' 란 입장을 번복한 것은 잘못됐다" 며.

▷ "97년 노동부장관 시절에 전경련 비판했다 한달도 안돼 물러났다. " - 진념 재정경제부장관,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전경련의 개혁을 강조한 뒤 우스갯 소리로.

▷ "값이 싸면 불편함도 감수해야. " - 영국 교통부 차관 물린,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을 일으킨 항공석의 좁은 좌석을 법으로 규제하진 않겠다며.

▷ "현재 전개되고 있는 세계화의 모습은 당초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다. " - 세계경제포럼(WEF)의 한 고위간부, 연례행사인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을 앞두고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여론이 비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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