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네트 업그레이드] 개발진 소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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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장난이 아닌 것 같은데…. ' 사업계획서를 넘겨받은 순간의 혼잣말이었다. 무엇보다 엄청난 규모에 기가 질렸다.

2만여명의 인물정보를 포함해 7만여건의 방대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웠다. 세계 최초의 시도였다.

제작상 참고를 위한 인터넷 서핑(surfing)은 고생(suffering)의 서곡에 불과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면서 진짜 제대로 된 DB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달려들었다.

방대한 양의 정보에다 '북한 개요' 를 비롯한 분야별 정보의 구조가 제각각이어서 디자인에 애를 먹었다.

뉴스.정보.멀티미디어.학술공간' 이 하나로 어우러진 북한네트는 이렇게 해서 완성됐다.

임승택 <조인스닷컴 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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