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챌 인수 협상 결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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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코스닥 등록기업인 IHIC(전 신안화섬)와 인터넷 커뮤니티업체인 프리챌 인수 협상이 결렸됐다.프리챌은 “IHIC의 프리챌 인수계획 발표후 시장의 반응이 좋지 않게 나오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IHIC의 프리챌 인수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프리챌은 그러나 “두 회사가 한 업무제휴는 유효하며,향후 사업을 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난다면 서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두 기업은 지난달 18일 신안화섬이 프리챌의 전제완 사장과 일부 구주주가 갖고 있는 주식 약 3백69만주(전체 지분의 41%)를 2백80억원에 매입,프리챌의 경영권을 확보키로 잠정 협의했었다.

이와 함께 전제완 사장을 비롯한 프리챌의 구주주들도 향후 IHIC가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전체 지분의 30% 수준인 4만2천5백58주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두 회사의 인수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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