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 23일, 귀경25일 가장 붐빌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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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이번 설 연휴에는 가급적 연휴 시작 전에 귀성했다가 설 당일 성묘를 마치고 귀경하는 것이 좋겠다.

귀성길은 설 전날(23일), 귀경길은 설 다음날(25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3일 서울시내 거주 가구주 1천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38.7%가 설 전날(23일) 고향으로 떠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 당일(24일)은 25.7%, 연휴시작 전날(22일)은 22.3%였다.

귀경일은 설 다음날(25일)이 46%, 설날(24일)이 35.7%, 설연휴 이후(26일 이후)가 18.3%로 나타나 설 다음날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는 연휴기간 중 귀성이나 여행을 하겠다는 사람이 30%에 그쳐 상당수 시민이 경기침체의 여파로 귀성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귀성할 시민은 3백69만명으로 지난해(4백16만명)보다 11.3%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서울시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22일 낮 12시부터 26일 0시까지 강남고속버스터미널.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속도로에 이르는 시내 도로에 대해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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