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연두회견 모두 발언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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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치는 불안정하고, 경제는 체감경기가 매우 나쁜 상황이다.

사회적 소외계층 문제도 크다.

정치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치 불안정은 경제 악화와 사회 혼란의 근본원인이다.

정치안정을 위해 자민련과의 공조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 양당 공조는 외환위기 때와 같이 경제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야당과는 일시적인 경색에도 불구하고 공생의 기반 위에 협력해 나가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 정도(正道)와 법치의 정치를 펴 나가겠다. 국민화합을 위해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 인사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안기부 예산의 선거자금 유용사건은 검찰이 독립해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다.

언론도 공정보도와 책임있는 비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계.학계.시민단체.국회가 모두 합심해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개혁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와 평화체제 확립에 전력을 다하겠다.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약속대로 반드시 실현되도록 하겠다.

미국의 부시 신 행정부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의 중점을 ▶4대 개혁의 철저한 추진▶서민생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지식기반산업 구축의 세가지에 두고 경제회복과 도약의 길로 이끌어 나가겠다.

지난해 연말까지 금융과 기업개혁의 기본틀은 갖췄다. 공공.노사개혁도 2월말까지 기본틀을 마무리하겠다.

4대 개혁을 완수하고 지식.생명산업을 적극 발전시켜 나가면 우리 경제는 하반기부터 호전될 것이다.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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