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JVC코리아 이데구치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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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지난해 10월 국내에 진출한 JVC코리아의 이데구치 요시오(사진) 사장은 10일 "2~3년 내에 한국시장 점유율을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DVC)는 30%, 미니 오디오는 25%로 늘리겠다" 고 밝혔다.

오디오.비디오(A/V)부문에서 73년의 역사를 지닌 JVC는 소니.파나소닉과 함께 일본 3대 가전회사로 꼽힌다.

1982년부터 월드컵을 후원해 왔으며,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오디오.비디오 부문 공식 후원사가 됐다.

- 국내에 진출한 배경과 목표는.

"수입선 다변화 정책이 풀리면서 우리의 대표적 상품인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2002년 월드컵도 회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한국에 법인을 세웠다.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와 미니 오디오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매출액을 연간 1천억원대로 올리겠다. "

- 국내에선 인지도가 낮은데.

"TV.신문 광고 등을 통해 회사 이름을 꾸준히 알릴 계획이다. 디지털 오디오.비디오 부문에서 기술이 앞선 회사라는 점이 알려지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JVC는 VHS식 비디오 표준을 가장 먼저 개발하는 등 영상기기 부문에 강한 회사다. "

- 한국 오디오.비디오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TV.비디오.오디오.캠코더 등을 합쳐 한국 시장이 올해 1조6천억원, 3년 후 1조8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본다. 한국 제품도 품질이 좋고 가격경쟁력이 있지만 우리도 나름의 강점을 갖고 있다. 공정한 경쟁이 이뤄진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지금은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와 미니 오디오 중심이지만 TV.비디오 등도 내놓을 계획이다. "

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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