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북한 키워드] 토지정리·두벌농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신년 사설이 강조한 북한 농정의 주요 축은 농경지 정리와 두벌농사(이모작)다.

지난해 북한은 평안북도.황해남도 등지에서 10만여 정보(1정보〓3천평)의 평야를 정리했다.

황해남도는 지금도 농경지 정리가 계속되고 있는데, 지난해의 2만5천여 정보에 이어 올 봄까지 5만 정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토지정리는 농경지 확대뿐 아니라 기계영농을 가능케 해주기 때문에 金위원장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다.

경작지가 부족한 북한에서 알곡생산을 늘리려면 이모작이 효과적이나 추위 등 기후조건 때문에 그리 쉽지가 않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를 신년 사설에서 제시함에 따라 이모작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