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선 정권교체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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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방콕〓외신종합] 태국 총선에서 야당인 태국애국당(타이락타이당)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태국 내무부는 7일 비공식 집계 결과 애국당이 5백석의 하원 의석 가운데 2백57석을 차지한 반면 집권 민주당은 1백27석을 얻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애국당 당수 탁신 시나와트라는 이날 "최종집계 결과 애국당이 과반수를 넘더라도 다른 야당과의 연립을 통해 안정적인 정권운영에 필요한 3백20석을 확보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나 부정선거 논란 때문에 선관위가 7일로 예정했던 개표결과 발표를 무기 연기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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