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문화인물] 김부식 선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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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문화관광부가 1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한 뇌천(雷川)김부식(金富軾.1075~1151)선생은 고려시대 유학자이자 정치가로 역사서 '삼국사기' 를 편찬한 인물이다.

신라 무열왕의 후손인 선생은 고려 문종 29년에 경주에서 태어나 예종과 인종 시대에 재상을 지내며 유학 발전에 기여했으며 고문체(古文體)문자를 적극 수용하기도 했다.

또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난을 진압해 위기에 처한 고려왕조의 안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인종 시대에는 신진 관료 8명과 함께 '삼국사기' 50권을 펴내 고대 역사학을 극복하고 유교적 도덕사관을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인종 2년에 고려를 방문했던 송나라 서긍은 '고려도경' 이란 책에서 김부식을 "고금의 학문에 박식한 고려의 대표적 학자" 로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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