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인터넷 1월부터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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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공중전화로 초고속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공중전화+컴퓨터단말기' (사진)가 이달부터 선보인다.

한국통신공중전화㈜는 이달 중 인천 영종도 신공항에 초고속인터넷망(ADSL)에 연결된 공중전화인 '하이폰' 4백55대를 설치하고 시범서비스를 한다.

대학교.병원.관공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과 경기지역에도 1백45대가 설치된다.

하이폰은 한국통신의 ADSL망을 연결해 전화통화와 인터넷 접속을 동시에 할 수 있게 설계된 단말기. 15.1인치 노트북크기의 화면에 10기가 하드디스크와 5백㎒ 속도의 중앙처리장치(CPU)가 내장돼 있다. 콘텐츠 공급계약이 된 2백여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고 e-메일 검색도 할 수 있다.

통화료는 일반 공중전화 요금과 같다. 동전은 쓸 수 없고 신용카드.KT카드(후불).월드폰카드(선불).전자화폐(몬덱스는 결정)를 사용해야 한다.

인터넷 사용요금은 미정이지만 분당 17원 수준이 될 전망. 이는 3분에 50원(1시간 1천원)꼴이어서 일반 PC방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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