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부천등 5곳 대규모 주택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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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기도 파주 운정 및 부천 소사2와 서울 장월.대전 서남부.충북 청원 현도지구 등 5곳(총 2백36만4천평)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이들 5곳을 지난해 말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 4만4천7백가구(수용인구 14만6천명)의 단독주택.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들 지구는 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 등이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착공, 2003년에 일반에 분양하고 2005년 말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임대 아파트(전용면적 18평 이하)6천9백가구 등 1만7천2백가구가 들어설 운정지구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자유로를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고, 자유로와 연결되는 6차선 진입도로(4.3㎞)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대전 서남부 지구도 남부순환 고속도로.갑천변 고속화도로 등의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한 미개발 녹지지역인 서울 장월지구와 부천 소사2지구는 이번 택지지구 지정으로 주거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도지구는 소규모 전원주택 단지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택지지구 지정은 상반기 36만평을 포함해 2백72만4천평(수도권 99만8천평.지방 1백72만6천평)으로 연간 지정목표인 7백50만평(수도권 5백만평.지방 2백50만평)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마구잡이개발 문제가 불거지고 지정 절차가 까다로워져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 며 "2~3년 뒤에 택지가 부족할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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