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빔 떨어져 강변북로 등 3시간 묶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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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3일 오전 6시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강변북로에서 동부 간선도로로 진입하던 대형 트레일러에서 길이 10~12m, 무게 1t 가량의 H형 철제빔 60여개가 도로에 떨어져 강변북로.동부 간선도로 등이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사고는 尹모(49.인천시)씨가 몰던 25t트레일러가 동부 간선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P턴 지점을 돌던 중 철제빔을 묶은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발생했다.

떨어진 철제빔은 진입로 2개 차선을 모두 막아 오전 내내 이 일대는 물론 강변북로 자유로~성수대교, 동부간선도로 상계동~강변북로, 화양 고가차도~영동대교 구간 등이 시속 10㎞ 미만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었다.

경찰은 기중기를 동원, 3시간여 만에야 철제빔을 모두 제거했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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