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프 전 파키스탄 총리, 사면후 사우디로 망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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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이슬라마바드 AFP=연합]지난해 군부 쿠데타로 권좌에서 축출돼 수감 중이던 나와즈 샤리프 전 파키스탄 총리(사진)가 10일 사면후 가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했다.

군사 정부는 10일 성명을 통해 군정 지도자인 페르베즈 무샤라프 장군 권고로 무하마드 라피크 타라르 대통령이 법에 따라 샤리프 전 총리의 잔여 형량을 사면했다고 밝혔다.

샤리프는 이날 아침 군병원으로 옮겨져 건강검진을 받은 뒤 검정색 리무진을 타고 수도 이슬라마바드 근처 군공항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부인 등 가족과 함께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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