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SBS 건물 뒤편에서 마약을 복용한 金모(38)씨가 길가던 구성작가 洪모(23.여)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10분간 난동을 부렸다.
金씨는 환각상태에서 洪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마약 공급자를 잡아달라" 며 방송사와 인터뷰를 요구하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洪씨는 얼굴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은 "검사 결과 金씨가 히로뽕.대마초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며 "마약에 빠진 것을 후회한 金씨가 마약 공급자들을 붙잡아달라고 난동을 부린 것같다" 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