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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콘텐트 유료화 놓고 공방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51호 11면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인터넷 업체들이 ‘공정 이용’이란 미명하에 공들여 쓴 기사를 도용하고 있다”
▶속마음=언론사들이 엄청난 돈을 들여 생산한 콘텐트를 이용해 구글 같은 업체들이 과실만 따먹고 있다. 말이 좋아 공정 이용이지 사실상 절도 행위나 다름없다. 구글은 기생충 같은 존재다(실제로 머독 회장은 지난해 여러 차례 구글을 기생충이라고 언급).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언론사들의 미래는 밝다”
▶속마음=신문의 미래는 여전히 밝은데 독자들을 위해 싸울 의지가 없는 편집자와 뉴스 생산자들이 그런 희망을 막고 있다.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독자들이 원하는 뉴스를 전해줘야 한다. 뉴스를 보려면 돈을 내고 내가 만든 콘텐트를 사라.

에릭 슈미트 구글 CEO
“구글은 언론사들의 좋은 협업 파트너가 될 것이다”
▶속마음=구글이 언론사들에 몰아주는 트래픽이 엄청나다. 그렇게 트래픽을 몰아주는데도 돈을 못 버는 것은 당신들 문제다. 바보냐.
“비디오는 라디오 스타를 죽이지 않았다.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냈을 따름이다”

▶속마음=인터넷 시대에는 신문사 이름을 건 ‘패키지형 뉴스’가 한물가고 개별 콘텐트 단위로 소비하는 ‘원자적 소비’로 바뀌고 있다. 검색엔진이나 블로그를 통해 콘텐트에 도달한 독자들은 더 이상 읽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고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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