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간장 남도 대표식품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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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마을단위를 중심으로 생산해 판매하던 전남도 내 시.군의 된장과 간장을 남도 대표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통일브랜드 개발과 판매전담회사 설립된다.

전남도는 8일 도청상황실에서 시.군 농산과장과 도내 된장 생산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류산업 발전 토론회를 갖고 된장.간장을 남도 대표식품으로 확정하고 육성방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도내에 산재돼 있는 제품을 도내 유명관광지 등 교통접근이 용이하고 관광객이 많은 지역을 선정, 관광상품화함은 물론 대량생산 판매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류산업 발전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각 시.군의 특성화된 된장에 하위 브랜드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남도된장의 브랜드를 통일화시켜 가칭 남도된장㈜이라는 판매전담회사를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내의 된장 등 장류생산은 순천시 서면 매일식품공업㈜등 25개업체가 순천 등 17개시군에서 각각 재래식 전통방법으로 특성화해 생산판매해오고 있다.

유창종 전남도 농정국장은 "통일 브랜드개발과 남도된장㈜라는 판매전담회사를 통해 유명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할 경우 판매촉진이 기대돼 농가소득증대가 크게 신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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