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핫이슈] 주 5일 근무제 찬반 팽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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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노사정위원회가 법정 근로시간을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키로 합의하자 PC통신에선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유니텔 이용자인 '콕콕찍어' 는 "주 5일 근무는 아직 우리나라 경제 형편상 멀었다고 생각한다.

노사관계가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에서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면 자칫 노사간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들 우려가 있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니텔의 'pamela45' 는 "일부 사람들은 주 5일 근무를 하면 국가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 말한다.

그들은 아직도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는 70년대식 구호를 맹신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유니텔에선 주 5일 근무제를 반대하는 의견이 53%로 찬성보다 약간 많았다.

여야의원 87명이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자 네티즌 상당수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넷츠고가 네티즌 1천3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행대로 운행해야 한다' 는 응답이 58%였으며, '운행횟수를 줄여야 한다' 와 '폐지해야 한다' 가 각각 21%를 차지했다.

대마관리법 위반으로 구속기소됐던 개그맨 신동엽과 무면허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킨 탤런트 김지수의 TV 복귀도 논란이 많았다.

넷츠고의 이수진(dosdown)씨는 "요즘 연예인들은 스스로 공인이라고 말한다. 공인은 높은 도덕성과 투명성을 요구하는 자리다. 죄를 지은 연예인은 방송에서 추방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반면 김해종(sapphire061)씨는 "지은 죄에 합당한 벌을 받았다면 다시 방송생활을 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면서 "그들에게 다시 새 인생을 시작할 기회를 줘야 한다" 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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