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스러닝·서울대 교수들 언어문화연구원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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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중앙일보 자회사인 ㈜조인스러닝은 24일 오후 서울대 호암관에서 재단법인 한국언어문화연구원(가칭) 설립기금 출연식을 가졌다.

이 연구원은 서울대 교수들이 주축이 돼 조인스러닝이 출연한 3억원을 재원으로 설립된다. 올바른 국어생활을 유도하고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설립 취지다.

이를 위해 내년 5월부터 내국인을 대상으로 국어능력인증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문학과 한국어에 관련된 각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고 이를 CD롬으로도 제작해 시중에 배포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서울대 송병락(宋丙洛)부총장, 이어령(李御寧)새천년준비위원장, 심재기(沈在箕)국립국어연구원장, 중앙일보 송필호(宋弼鎬)부사장, 조인스러닝 김진기(金鎭琪)사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설립 추진위원장인 서울대 권영민(權寧珉.국문학)교수는 "현재 우리의 언어 문화가 인터넷 등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졌다" 며 "새로운 세기를 맞아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재단 설립을 추진했다" 고 밝혔다.

조인스러닝의 金사장은 "출연기금이 올바른 국어생활과 창조적인 언어문화 확립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박영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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