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파일] 도로공사 관용차 직원들에 헐값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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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김홍일(金弘一.건교위)의원은 22일 "한국도로공사가 사용시한이 지난 관용차를 소속 직원들에게 시중가보다 크게 낮은 헐값에 매각, 도덕적 해이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고 지적했다.

金의원은 '도로공사의 관용차 내부직원 매입현황' 자료를 통해 도로공사가 지난 5년간 매각한 2백29대의 관용차 중 22%인 50여대가 시가의 4분의1이나 5분의1 값에 직원들에게 팔렸음을 밝혔다.

자료엔 4년 사용한 무쏘(구입가 2천만원)지프가 1백만원에, 6년 사용한 프린스(구입가 1천9백만원)승용차가 10만원에, 구입가 2억2천만원의 푸조사 제작 도로시험장비가 45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적혀 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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