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송어 축제 ‘대박’ 9일간 34만 명 다녀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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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에 13만여 명이 몰려 송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의 송어 얼음낚시가 인기 겨울축제로 떠올랐다. <본지 1월 6일자 18면>

경기도 가평군에 따르면 자라섬 일대에서 열리는 ‘제2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에 17일까지 34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진용 군수는 “16일 9만 명에 이어 17일 13만 명이 다녀가는 등 군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가평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추세라면 목표인 40만 명의 두 배인 80만 명 유치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이에 따라 당초 직접 경제 효과 60억원, 간접 지역경제 파급 효과 100억원으로 잡았으나 직접 경제 효과 120억원, 간접 지역경제 파급 효과 28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고 말했다.

씽씽 겨울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송어 얼음낚시다. 전체 참가자의 80% 이상이 얼음낚시터를 찾고 있다. 가평군은 4억원을 들여 길이 30㎝, 무게 500g짜리 송어 10만 마리를 강원도 평창 등지의 양식장에서 구입해 낚시터에 풀어놓았다. 이번 축제는 9일 개막해 31일까지 계속 된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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