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상천(朴相千)의원 일행이 13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자 경찰 순찰차량의 선도로 반대차선으로 역주행까지 하며 귀경길에 올라 비난을 샀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50분쯤 朴의원 일행이 탄 차량 3대가 차량 정체로 지체하자 순찰차량을 동원, 고흥군 점암면 삼거리에서 동강면사무소 앞까지 관내 도로 10㎞를 선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 일행은 과역면 네거리 등 1㎞ 가량을 반대차선으로 달리기도 했다.
朴의원 일행은 이날 여수공항에서 귀경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항공편이 묶이자 경남 사천비행장으로 가 오후 1시40분 항공편으로 귀경했다朴의원은 "경찰에 요청을 하지는 않았으나 차량이 막히자 지나가던 순찰차량이 일부 구간을 선도해줬다" 고 말했다.
고흥〓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