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끄는 분양단지] 수원 망포동 현대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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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수원 영통지구 바로 맞은 편인 망포동에 대규모 아파트촌이 또하나 들어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곳에 31일부터 4백89가구의 동수원2차 현대아파트를 분양한다. 1차분 5백54가구를 합치면 1천33가구의 대단지다.

지난달 개정된 건축법을 처음으로 적용하는 아파트다. 현대산업은 가구마다 전용 정원공간을 마련하고 발코니 너비를 최대 2m까지 넓힐 계획이다.

현대아파트 이웃에는 LG.쌍용.벽산건설이 3천7백40여 가구를 짓고 있어 2002년이면 망포동 일대는 영통지구에 버금가는 1만여 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15~25층짜리 5개동인 동수원2차 현대아파트는 34평형 2백10가구, 39평형 1백67가구, 50평형 66가구, 61평형 46가구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중간층 기준으로 ▶34평 1억4천5백만원▶39평 1억7천7백만원▶50평 2억3천3백만원▶61평 2억9천3백만원.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까지 차로 10분이면 닿는다. 단지 북쪽에는 용일여객 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큰 불편이 없다.

정부가 수도권 남부교통망 확충사업의 하나로 용인 수지~영통 도로와 분당~수원 순환전철을 신설할 계획이어서 교통 여건은 나아질 전망. 영통지구의 갤러리아백화점, 그랜드마트,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 유통시설과 아주대 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영통지구와 같은 생활권인 셈이다. 용인민속촌도 가까이 있으며 주변에 유명 골프장이 즐비하다.

모든 평형에 현관 전실을 만들고, 거실 침실 현관 욕실 등에 수납공간을 설치한다. 단지는 5개동을 모두 남향으로 배치한다. 방은 당연히 발코니 쪽으로 집중 배치하는 3베이, 4베이 방식을 채택했다.

지하 주차장의 일부는 입주자를 위한 체육시설과 공동이용공간으로 활용한다. 어울림 마당, 사랑마당, 단풍마당 등 각종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은 기본으로 깔고 24시간 무인경비체계, 자동환기시설 등을 설치한다. 50, 61평형은 가구의 색상을 고를 수 있도록 했으며 빌트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을 제공한다.

입주는 2002년 10월 예정. 문의 031-237-4004.

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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