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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 건설주 '독야청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거래소시장의 급락과 외국인.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다시 120선이 무너졌다.

7일 코스닥지수는 4.39포인트(3.54%) 하락한 119.49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건설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내림세였다. 특히 유통서비스업은 5% 이상, 벤처업은 3% 이상 떨어졌다. 지수가 110선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불과 1주일 만이다.

거래량도 지난주 3억주 이상에서 줄어 2억4천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오전 한 때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거래소시장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동반 하락하는 양상을 띠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권으로 밀려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한통프리텔은 6%대의 하락폭을 보였으며 하나로통신.한솔엠닷컴도 5%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새롬기술.다음 등 인터넷 대형주들 역시 4~6%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주 가운데는 LG홈쇼핑 정도만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테마종목과 신규등록 종목들도 '팔자'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체로 약세권에 머물렀다.

반면 대아건설.희훈.신원종합개발.국제종건.서희이엔씨.유원건설 등 건설업체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백69억원과 6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개인만이 2백61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63개 등 2백7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5개를 포함, 3백36개였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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