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화가 네스폴로 작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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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현대 화가 우고 네스폴로의 작품전이 8월 15일까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프리오니 예술기획 공동주최로 서울 이태원 로툰다 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에는 처음 소개되는 네스폴로는 이번 전시에서 화려하고 섬세한 색조로 이뤄진 혼합기법의 채색화와 실크스크린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그는 당초 팝예술 화가로 출발한 후 영화제작에도 뛰어들었고, 미국에서 응용미술가로도 활동했으며 도예가.무대감독으로도 명성을 얻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로 1974년에 권위있는 미술상인 볼라피 상을 수상했다.

70년대 중반에 그는 타인의 예술에 대한 재이해-분해-재발명이라는 중요한 사조의 시작을 알리는 길이 10m에 이르는 대작 '박물관' 을 완성해 주목을 끌었다. 796-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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