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방북 연기…북한 요청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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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북한으로부터 방북 초청장을 받은 중소기업의 평양방문 일정이 연기됐다.

다음달 1일 방북할 예정인 전자조합 회원업체 7개사는 지난 28일 북한으로부터 "방북일정을 불가피하게 연기하니 양해해 달라" 는 전화연락을 받고 방북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또 다음달 10일 방북하기로 초청장을 받은 ㈜IMRI의 경영진과 기술지도단도 같은 내용을 통보받아 방북시기가 각각 1주일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표단의 방북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투자한 업체의 관계자는 "북한당국이 남북경협의 범위와 속도를 놓고 내부 의견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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