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기자 북한 못들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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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 적십자회담 공동 취재단 소속인 조선일보 김인구(42)기자가 27일 북한 당국의 하선(下船)금지 조치로 금강산에 들어가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신문.방송 공동취재단 6명에 섞여 장전항에 도착한 金기자가 하선금지 조치로 현대 금강호에 발이 묶였다" 면서 "북측과 하선금지 조치 해제 협의를 벌이고 있다" 고 말했다.

회담 관계자는 "북한측이 金기자와 조선일보측의 북한 관련 보도가 편향적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고 전했다.

박기륜(朴基崙)수석대표는 북측 최승철 단장에게 취재진 선별 입북 조치에 유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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